[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덤핑 의혹을 제기한 프랑스 정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프랑스 정부의 유럽 내 덤핑 조사 요구에 대해 한국에서 조립해 유럽에 들어오는 차량은 한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르노보다도 적은 규모라고 반박했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현대차는 체코와 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인데, 한국과 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현대와 기아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반면 프랑스 르노와 푸조의 판매가 위축되자 프랑스 정부는 현대차를 덤핑 혐의로 몰아붙이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8월에 현대와 기아의 차 등록 규모는 31% 증가한 3457대를 기록했다. 르노의 경우 21%가 줄어든 2만 1517대, 푸조는 11% 감소한 2만 8461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등록된 모델의 90%는 체코와 터키, 인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 유럽으로 들여온 현대차 모델은 총 1777대로 프랑스 르노가 한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들여온 4000대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주장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과도한 덤핑을 통해 프랑스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럽연합(EU)에 덤핑 여부에 대해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프랑스 자동차 업체가 수요 감소에 직면한 것은 유럽 부채 위기와 자체 경쟁력 후퇴에 따른 것이며 한국차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으로 이 같은 최근 여건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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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