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상금랭킹 1, 2위인 김비오(22.넥슨)와 이상희(20.호반건설)가 하이원리조트에서 결투를 벌인다.
이들은 원아시아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세 번째 대회인 2012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총상금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 참가한다.
대회는 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지난 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나 악천후로 1라운드만 진행돼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따라서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첫 대회인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코리안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김비오와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오른 이상희, 상금랭킹 3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상금랭킹 4위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 올 시즌 1승씩을 수확한 이인우(40.현대스위스),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 등이 총 출동한다.
또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2위,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한 제이미 아놀드(호주)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자 닉 쿨렌(호주) 등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시즌 상금랭킹 1, 2위를 기록 중인 김비오와 이상희의 ‘젊은 피’ 대결. 김비오는 상반기 출전한 2개 대회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었다. 이후 미국 PGA 2부투어격인 웹닷컴투어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었다.
이상희는 지난 해 마지막 대회였던 NH농협오픈에서 김비오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19세11개월18일)을 갈아치우며 우승했었다. 그는 올해도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5위, Volvik-힐데스하임오픈 공동 2위, SBS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되는 선수는 군복무 후 참가한 첫 번째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김대섭(31.아리지CC)과 2102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이자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인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참가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상금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박준원(26.코웰)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코리안 투어 대상을 차지한 홍순상(32.SK텔레콤)과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 등도 올 시즌 부진을 떨어낼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0억원의 10%인 1억원을 강원지역 장애인 및 복지단체에 자선기금으로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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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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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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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