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해외파와 국내파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고액 상금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도 3억원에 달한다. KLPGA 투어 역대 최고 상금이다.
누구도 이 상금의 유혹을 뿌리 칠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참가한다.
특이한 점은 US여자오픈 챔피언 출신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 1998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비롯해 2012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 2011년 챔피언 유소연(22.한화), 2009년 챔피언 지은희(26.캘러웨이골프), 2005년 챔피언 김주연(31) 등이 출전해 국내파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최나연과 유소연은 해외파를 대표한다. 국내파는 김자영(21.넵스), 양수진(21.넵스),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등이 있다.
최나연은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 초대 챔피언.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소연도 우승을 목표로 샷을 다듬어 왔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이 대회 우승이 우승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바로 올 시즌 상금왕 윤곽이 여기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이 우승하면 1위를 굳힐 수 있다. 하지만 상금랭킹 2, 3위인 양수진과 이미림이 우승하면 기회가 생긴다.
국내파에게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걸려 있다. 이번 대회까지 시즌 상금랭킹 12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다음달 스카이72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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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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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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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