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상승 흐름을 탔다.
오는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주변국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3일 스페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5bp 하락한 3.51%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7bp 떨어진 2.63%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86%로 보합에 머물렀다.
ECB 회의에 앞서 스페인은 35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며, 시장은 발행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테판 키텔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로존 정책자들이 위기 진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데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04%로 보합을 나타냈고, 10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1.38%를 기록했다.
유로존 8월 제조업 지수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악화됐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수 최종치는 45.1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 및 전문가 예상치인 45.3을 밑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는 극심한 수요 부진에 따른 제조 경기 위축은 유로존 경제의 침체 리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NG 그룹의 알레산드로 지안산티 전략가는 “경제 펀더멘털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독일 국채 수익률이 반등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한다”며 “수익률이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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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