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추가양적완화(QE3)에 대해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도 급락하며 출발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하며 전월(1.5%)에 이어 1%대 수준을 이어간 것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롱 재료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부각되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물가의 반등 가능성도 채권 금리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1bp 하락한 2.7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지난주 대비 3bp 내린 2.83%, 10년물은 전일가보다 2bp 하락한 3.00%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81%, 2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한 2.78%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지난주 종가와 동일한 3.16%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6.35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6.36으로 출발해 106.4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일 최저가는 106.31이다
외국인은 1974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과 보험권도 각각 7756계약, 29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이 각각 9664계약, 34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상승한 117.12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9틱 오른 117.20으로 출발해 117.46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하락했다. 당일 최저가는 117.06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 중에 50bp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사도 나오는 등 추가인하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반등한 것이 컸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로는 낮은 것도 아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9월에 금리인하 안 하면 시장의 타격이 엄청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국고채 20년 매도 물량이 장내로 급하게 나온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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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