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월가의 유력 투자전략가들은 올해 증시 전망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유럽 부채 위기에다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와 같은 우려가 산적한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5월 이후 10% 랠리를 구가했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자 배런스 최신호는 월가 유력 전략가 10인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올들어 12%나 상승한 S&P500지수의 연말 전망과 관련해 대부분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전략가의 지수 전망치 중앙값은 1446포인트로, 연간 15% 랠리를 예상했다. 푸르덴셜의 존 프라빈이 1480포인트로 가장 높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약세론자들 중에서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는 1167포인트의 가장 비관적인 수치를 내놓은 가운데,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배리 냅스가 1330,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코스틴이 1250포인트를 예상했다. 파커는 2013년 기업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비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대다수 전략가들은 높은 투자수익 전망이 가진 위험들을 인정했다. 세계경제의 부진, 기업실적 개선 한계, 미국의 '재정절벽' 등. 하지만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들은 이들 위험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낙관론자들은 '서머랠리'가 이들 위험이 이미 시장에 모두 반영되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지난 5월과 8월에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경험을 환기했다.
기업실적 전망과 관련해 주요 전략가들은 내년 S&P500 순익 예상치를 107.37달러로 제시, 올해보다 약 5% 정도 증가할 것이란 평균 예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하단으로 98.70달러와 상단의 110달러 사이의 격차는 크게 나타났다.
유망 업종와 회피 업종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첨단기술주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원자재와 설비업종은 피하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대부분의 전략가는 '큰 그림'을 제시했지만, 일부 전략가들은 유망종목을 제시하기도 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스티븐 오스는 캐터필라와 퀄컴, 다임러 등을 추천했고 블랙록의 밥 돌은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유나이티드헬스 등을 제시했다. 모간스탠리의 파커는 셰브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아메리소스버젠을 추천했다.
한편, 미국 국채 전망은 대부분 비관적이었다. 연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 전망치는 2.00% 전망이 많았고 푸트남의 제프리 나이트는 2.40%를 예상하기도 했다. 가장 낮은 금리전망치는 바클레이즈의 내프가 제시한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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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