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방통위, '레임덕'인가 '무능'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배군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DCS (접시안테나 없는 위성방송)서비스 위법 결정을 내렸음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모습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DCS 위법 결정을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어떤 정책을 결정하더라도 이해당사자가 얽힌 문제에 대해 상대적인 반발은 당연하지만, 이번 문제는 단순히 갈등이라고 보기에는 그 수위가 너무 높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방통위의 정책 부재를 들먹이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마치 복싱이나 격투기에서 강력한 한방을 맞고 다운된 이후에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는 표현이 들어맞을 정도록 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위법 결정을 내린 방통위가 야속하겠지만  한때 공기업이었고 민영화후에도 그 흔적을 완전 지우지못한 대기업이라는 회사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또 '갑'과 '을'은 지금도 여전할텐데.

KT측의 이번 초 강경입장은 자연스럽게  '방통위'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재차 생각케했다.

지금까지 사업자가 정부를 상대로 정면으로 정책을 비난한 사례를 많지 않다. 이해당사자인 케이블TV협회 역시 방통위 정책 부실을 지적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자제했다.

다시말해, KT스카이라이프의 행동은 현 정부의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정부의 명확한 정책 수립과 기업간 신뢰도가 탄탄했다면 적어도 이번 DCS와 같은 불협화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중재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방통위 고유 영역인 분쟁 중재에 대한 역할이 사라지면서 KT스카이라이프와 같이 불리한 결정이 내려지면 법적 대응으로 몰고가는 절차가 관례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소송의 길을 가겠다는 게 이들 입장이다.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면 패자가 승부에 깨끗이 인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조작설, 전문성 결여 등이 불거져 나오는 것도 방통위가 ‘동네북’으로 전락해서 그렇다는 업계내 비아냥도 귀에 들어온다.

이렇다보니 방통위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시급한 사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론에 떠밀려 급하게 결정하는 정책을 '루저'라고 판단하는 이해당사자의 한축은 전혀 신뢰하지 않으니 뒤탈이 무섭기도 하다.  정권말 열심히 해도 티나지도 않는다.   

아무튼 사업자가 정부 정책을 비난할 정도로 위상이 추락한 방통위는 차기 정부에서도 수습하기 힘든 과제를 남길 수 있다. 

이번 DCS 위법 결정을 떠나 방통위는 현 정부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현 정권의 레임덕 현상이 방통위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 임명권자가 들으면 안돼지 않은가.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