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영상캡처]

[뉴스핌=윤혜경 인턴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첫 연기선생님이 배우 이범수였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부모님의 투자와 나의 노력이 아까워 대학교 일반학과에 지원한 후 탤런트 시험을 보려고 했었다"며 "공부 잘한 탤런트, 느낌 있는 엘리트 배우, 스펙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전과목 과외를 받고도 수능을 망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수를 결심했는데 어머니께서 연극영화과에 지원하라고 하셔 그 당시 이범수가 연기 강사로 있는 학원에 등록했다"며 이범수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범수가) 첫날부터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논하고 피를 토하듯 연기발표를 하는 모습에 환불을 받았다. 그 자리에 김강우도 있었는데 강렬한 연기에 초점을 두는 입시연기가 나와 맞지 않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정우는 "어머니와 함께 연기자 사무실로가 배우들의 트레이닝을 봤는데 재미있어 보였다"며 "이경영, 권해효, 故박광정 선생님이 트레이너로 계셨는데 1주일간 얼음땡을 바보처럼, 추운 겨울에 하듯이 연기를 배웠고 자연스레 상황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주 보다 3.6%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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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