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 가운데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오는 31일 잭슨홀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30포인트, 0.25% 하락한 1만3124.67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69포인트, 0.05% 내려간 1410.44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애플 덕에 상대적으로 강해 3.40포인트, 0.11% 오른 3073.19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100은 '애플 효과'를 등에 업고 올해 들어 40% 이상의 상승을 기록,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 기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S&P 섹터 중에서는 유틸리티와 기술주가 오른 반면 금속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삼성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1.8% 상승에 성공했다. 장중에는 682.07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기세 등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삼성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가 미국 내에서의 판매에 해당, 올해 삼성전자가 기록한 전세계 수출 중 15%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해당 제품 수는 3000만대로 대당 로열티 20달러로 계산시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연간 6억 달러. 즉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걷는 영업이익 중 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번스타인리서치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오는 2013년 삼성전자의 주당 순익은 3.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더 중요한 충격은 회사의 브랜트 이미지에 미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씨티그룹은 삼성전자가 이번 소송의 패배에 대한 부분을 주가에 이미 반영했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시 저가 매수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애플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에 대해 미국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애플은 양사간 진행되고 있는 특허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삼성의 8개 제품에 대해 임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인모션과 노키아는 각각 1.7%, 5.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5% 상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드로이트 운영체제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은 1.5% 선의 하락을 기록했다.
티파니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연간 실적 전망에 7%대 상승을 이록했고 베스트바이는 창업주인 리처드 슐츠와 기업 실사 등에 합의한 덕에 3.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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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