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시장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면서 장 초반 채권금리는 상승 시도를 보였다.
하지만 개장 이후 꾸준히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늘려갔고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동반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이후 금리 상단과 하단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다음 주 채권금리는 현재의 레벨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보다 3bp 하락한 2.79%, 2.90%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2bp 내린 3.04%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내린 2.77%, 2년물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2.80%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20%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6.19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틱 내린 106.05에서 출발해 106.03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장 중 최고가는 106.20이다.
외국인은 1만183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2637계약, 56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1만1104계약, 1189계약의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보험사도 1220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틱 상승한 116.75에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4틱 하락한 116.41에서 개장해 116.35까지 떨어졌다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일 최고가는 116.75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막판에 밀려서 오늘도 추가적인 이익실현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장 초반엔 관망세가 뚜렷했다"며 "하지만 중국의 수출과 수입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함에 따라 시장이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이 최근 강하긴 하지만 위험자산은 레벨 부담이 느껴지는 수준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숏으로 뷰를 돌리긴 힘들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선물을 많이 사서 국내기관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며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다음 주를 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기관의 저가매수가 확실하게 나온 것은 아니고 선물 때문에 현물이 따라온 정도"라며 "다음 주 3년물 기준 2.75~2.85% 정도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