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가뭄에 따른 작황 우려로 국제연합(UN)이 미국 정부에 대해 에탄올 생산량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는 미국 정부가 수확된 옥수수의 일정 분량을 에탄올 생산에 투입하도록 지정한 법령에 대해 옥수수 가격의 오름세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에탄올은 옥수수를 재료로 생산되고 있는데, 작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에탄올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UN 식량농업기구의 호세 그라시아노 다 실바 국장은 반세기 만의 가뭄을 맞아 미국의 에탄올 생산 법령이 옥수수 가격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즉각 에탄올 생산 법안을 유예하고 에탄올에 들어가는 옥수수를 가축 사료와 식량 시장으로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가 이 법안을 유예하더라도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대신 수십억 갤런의 에탄올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령의 유예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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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