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우리 증시 역시 이날 강세를 보였지만 채권시장에선 다음 날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했다.
금리가 조금씩 밀릴 때마다 대기매수가 장을 받쳤고 결국 막판에는 금리가 하락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8월 금통위의 동결 가능성을 보다 높게 점치면서도 인하 포지션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76%로 전일보다 2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대비 1bp 내린 2.86%, 10년물은 2bp 하락한 3.0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1bp 내리며 2.74%, 2.76%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20%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06.3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틱 내린 106.23에서 출발해 오전 중 106.16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일 최고가는 106.32다.
외국인은 5165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1024계약, 56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4990계약, 1670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2틱 오른 116.95에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6틱 하락한 116.77에서 개장해 116.57까지 떨어진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일 최고가는 117.03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물량을 채우려는 곳이 많았다"며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시장에 '사자'가 너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시각이 갑자기 좋아지지 않는 한 금리가 쉽게 밀리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경계감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장이 전일 밀렸지만 숏커버가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해도 매수기회로 활용하려는 쪽이 많아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인하한다면 10~15bp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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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