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세를 달리던 엔씨소프트가 적자로 돌아선 배경에는 일회성 비용지출이 컸기 때문이다.
올 2/4분기에 단행된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 150여억원이 지출된 것. 일회성 비용 지출이 없었다면 엔씨소프트의 2/4분기 실적은 70여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전 분기별 수백억원 규모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와 시장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성장동력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비용지출로 인한 적자전환이기 때문에 실적개선은 바로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관련,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으로 2/4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오는 3/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오는 3/4분기부터 신작 게임이 실적에 반영, 흑자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블레이드&소울)의 성과가 반영되고 길드워2 서비스 효과도 볼 것이란 의견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는 3/4분기부터 바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30일 상용화한 블레이드앤소울과 오는 8월 28일 상용화 예정인 길드워2 등의 신작 게임이 올 3/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 경우 이번 2/4분기의 실적부진을 털고 실적개선이 쉽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상되는 오는 3/4분기의 엔씨소프트 실적은 이렇다.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원대로 뛰고 순이익 역시 400억원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으로 2000억원대 회복도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엔씨소프트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2/4분기 실적발표 뒤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와 '길드워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 본부장은 '길드워2'에 대해 "테스트를 거듭할 때마다 개선된 지표를 보여줬다"며 "사전판매량은 기대보다 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소' 상용화 이후 지표는 아이온 초반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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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