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영 부진에 실적과 주가가 동반 내리막길을 타는 베스트 바이가 6일(현지시간) 약 10년래 최대폭으로 뛰어올랐다.
베스트 바이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리처드 슐츠가 주당 24~26달러에 인수,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인수 금액은 86억달러에 이른다.
슐츠 전 회장이 제안한 인수 가격은 지난 3일 베스트 바이의 종가 대비 36%에 이르는 프리미엄이 주어진 것으로, 기업 가치를 85억달러로 평가한 수치다.
지난 6월말 기준 이미 베스트 바이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슐츠 전 회장은 자문사인 크레디트 스위스를 통해 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스트 바이 측은 슐츠 전 회장의 제안이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하고, 이사회가 이를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스트 바이는 장중 22% 폭등해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어오른 후 상승폭을 13.29%로 낮췄다. 연초 이후 8월3일까지 베스트 바이는 25% 하락했다.
재니 캐피탈 마켓의 데이비드 스트라서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바이의 기업 내재가치는 주당 30달러에 이른다”며 “슐츠 전 회장은 인수 금액이 제시한 것보다 30억달러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슐츠 전 회장의 차입매수(LBO) 움직임을 이유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베스트 바이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떨어뜨렸다.
S&P는 베스트 바이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리고 ‘부정적 관찰’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또 LBO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등급 강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