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차기 권력과 향후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수도 베이징 동쪽에 위치한 허베이성의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모여 한 달간의 회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회의는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장의 실각 이후 열리는데다, 올 가을 예정된 제 18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번 공산당 대회에서는 10년 만에 새로운 당 지도부로의 교체를 앞두고 있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를 비롯한 당 원로들은 중국의 최고 권력기관으로 현재 정원이 9명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차기 구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현재 당 총서기를 겸하고 있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서 권력을 이양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경제 개혁과 관련해 정부 자문을 맡고 있는 관리와 학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시 부주석 말고도 리위안차오 당조직부장, 류옌둥 국무위원, 링지화 당중앙판공청 주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차기 당 지도부의 핵심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한편, 시 부주석은 이 외에도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재능인들을 만나 이들에게 중국의 발전에 더 많은 공헌을 해 줄 것을 독려했다.
당국의 초청을 받아 베이다이허에 온 인사들로는 국방기술 분야의 주요 과학자들과 교육자, 예술가, 농촌 의료진, 우주비행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번 회의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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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