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3개월 이내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은행간 3개월 만기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ECB의 기준금리인 0.75%를 밑돌고 있다. 은행간 대출 금리가 정책 금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3개월물 유리보는 1일 0.381%까지 하락, 2001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관계자들이 가까운 시일 안에 ECB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확실시한 데 따른 결과다.
ING 은행의 알레산드로 지안산티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까지 유로존 기준금리가 0.25%까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리처드 맥과이어 채권 전략가는 “유리보는 향후 ECB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활용된다”며 “ECB가 지난 회의에서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따른 시장 영향을 좀 더 지켜본 후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1년 유리보가 재할인율을 밑돌았을 당시에도 이후 ECB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바 있다.
9월물 유리보 선물 계약 추이에 근거해 볼 때 유리보는 앞으로 28bp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