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B2B 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IPTV 는 성장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6055억원(+8.6% yoy, +8.4% qoq), 영업이익은 170억원(-10% yoy,+6.6% qoq), 순이익은 32억원(흑전 yoy, +240% qoq)을 기록했다"며 "수익 개선은 B2B와 IPTV의 가입자 증가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B2B는 우리금융, 한국전력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어 기업전화는 6만2000회선, 전용회선은 4800 회선이 증가했다"며 "전용회선 매출은 941억원(+21% yoy, +5% qoq)을 기록했고, IDC/솔루션 매출은 444억원(+43% yoy, +53% qoq)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B2B는 회선사용량(전화, 데이터 등)의 증가에 따라 연평균 10%씩 성장하는 시장이며, 동사는 2008년 전국망 구축 완료 후 경쟁력을 갖췄으나 아직 M/S가 10%에 불과해, 앞으로도 B2B 매출은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 2조500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1조원의 B2B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OPM 15%) 수익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수익 개선의 또 다른 축은 IPTV 2분기 매출액은 523억원(+43% yoy, +25% qoq)을 기록했다"며 "1분기 8만5000명에 이어, 2분기에는 12만명(월평균 4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했고, 7월 가입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만2000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2월31일 지상파 아날로그 송출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연말 가입자는 145만명(+47만명 yoy)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동사의 홈쇼핑 수수료는(2Q12~1Q13) 2011년 보다 약 2배 가량 증가한 2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광고 매출도 증가하면서, ARPU는 1만5216원(1Q ARPU 1만3441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IPTV의 성장은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브로드밴드미디어는 IPTV 매출의 약 45%를 수수료 수입으로 인식하는데, 동사의 IPTV 성장으로 인해 브로드밴드 미디어는 201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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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