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WB총재 "부양책, 시간 벌기일 뿐 해결 못해"
- 美·獨 재무장관 회동..."협력 지속"
- 애플 對 삼성 '본게임' 개막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번주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주요한 일정을 앞두면서 뉴욕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로 한주간의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1만 3000선을 회복한 다우지수를 비롯해 주요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의 흐름을 보이며 향후 일정에 대한 분위기를 점치는 데 주력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포인트, 0.02% 내린 1만 3073.0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05% 떨어진 1385.3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2.25포인트, 0.41% 하락한 2945.8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스페인에서 실시된 국채입찰 성공 소식을 기반으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일각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등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회의적 시각이 제기되면서 분위기는 점차 식어갔다.
졸릭 전 세계은행(WB)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처럼 부채에 시달라고 있는 나라들이 재정과 경제구조 개혁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회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공재정을 달성하고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균형 해소와 성장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개혁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신뢰를 나타내면서 "지난주 아일랜드가 장기 국채발행을 성공하고 포르투갈이 경제 개혁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는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방어적 태세로 일관한 가운데 통신주, 소비관련주, 유틸리티주 등은 S&P 중 상승세를 형성했고 헬스케어와 산업,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간이 이날 2.5% 가량 내리며 블루칩 종목의 하락을 주도한 반면 시스코는 1.15%대 상승을 보였다.
AT&T는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1% 수준의 상승을 보였으며 슈퍼밸루는 최고 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10%대 상승을 기록했다.
쇼 그룹(Shaw Group)은 시카고 브리지 & 아이언(CB&I)의 인수소식에 60%에 육박하는 급등을 보였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12일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거래일보다 2% 가깝게 상승, 600달러 부근까지 근접했다. 이날 애플에 따르면 '마운틴 라이언'은 지난 4일간 300만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애플은 삼성과의 특허 소송 판결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이와 관련해 배심원 선정작업이 진행 중으로 재판은 최소 4주간 이어질 전망이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엘리엇 스파 전략가는 "S&P500지수가 1375선 상회 흐름을 굳힐지 여부가 주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만일 부정적인 흐름의 일부가 실현될 경우 1375선은 갑자기 무너지는 분위기로 돌아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