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이탈리아가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6%를 하회하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담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역내 주변국 국채 수요가 지지를 받았다는 풀이다.
이날 이탈리아가 3년물과 5년물 그리고 10년물 입찰에 나선 결과 총 54억 8000만유로가 낙찰되었으며, 이는 당초 제시한 물량인 55억 유로의 상단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2022년 9월에 만기하는 10년물 입찰에서는 24억 8500만 유로가 낙찰되었으며, 수익률은 5.96%로 지난 6월 입찰 때의 6.19%에 비해 크게 내렸다.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286배로 지난 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7년 6월 만기하는 5년물 입찰에서는 22억 4400만 유로가 낙찰되었으며, 수익률은 5.29%로 지난 6월말 입찰의 5.84%에서 하락했다. 응찰률은 1.3배로 지난 회의 1.54배에 비해 악화되었다.
주목할 점은 5년물과 10년물 입찰 수익률은 각각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2015년 11월 만기하는 3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7억 5000만 유로가 낙찰되었으며, 수익률은 4.49%, 응찰률은 1.892배를 기록했다.
지난 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중앙은행이 유로화를 보전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초 기록한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이다.
드라기 총재의 뒤를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권한 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급등하는 수익률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