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올해 2분기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된 물량이 지난 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1857만주로 지난 분기보다 약 110.14%, 증가했다. 반면 국내원주가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489만주로 지난 분기보다 약 32.51%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DR해지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주식 처분 후 현금이나 미 국채를 보유하는 소위 ‘안전자산 보유 쪽으로의 방향 선회(Flight to Quality)’가 주요 원인"이라며 "또한 한국전력과 케이티 등 주요 주식이 대규모로 해지되면서 해지물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DR전환의 감소는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전 세계 증권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분기 동안의 DR해지 및 DR전환 물량을 살펴보면, DR해지의 경우 올 1분기까지 하락 안정세를 보이다가, 2분기에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DR전환 물량은 2011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DR해지의 급격한 증가와 DR전환의 지속적 감소를 보인 2분기에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가 마이너스 4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리스 총선이후 나타난 유로존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 특히 유럽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결과라고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는 지난 2007년 이후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하락한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주력했다.
6월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케이티(47억2796만 달러), 하이닉스반도체(33억566만 달러), 포스코(31억3293만 달러), 롯데쇼핑(30억2984만 달러), LG디스플레이(24억8455만 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 달러) 등 총 39개사 45종목이다.
DR원주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국내비상장 종목인 한국씨티금융지주를 제외하면 KT로 7356만2393주다.
현재 국내 발행사 발행 DR은 영국에 13개 종목, 룩셈부르크에 11개 종목, 미국에 10개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기타 장외에서 1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6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총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삼성전자가 11조1251억원(6.14%)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으며, 포스코 4조8844억원(15.41%), SK텔레콤 2조9923억원(29.65%), 케이티 2조2326억원(28.17%), KB금융지주1조2613억원(8.85%)의 순이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