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다음달 정경원 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원장 인선작업을 두고 관련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NIPA는 최근 구성을 마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절차를 거쳐 적합한 후보자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나 일각에서는 해당기관의 부인 장과는 달리 내정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IPA는 오늘부터 내달 3일까지 차기 원장직 선출에 돌입한다.
NIPA는 내부 비상임이사와 외부 위원 7명으로 임시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임추위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심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내정자가 있다는 하마평이 들려오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출신이자 올 봄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가 탈락한 H모(여)씨가 거론되고 있다.
H 씨는 충남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기업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을 거쳐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을 역임했다.
실무와 공직생활을 두루 겪은 적임자로써 이미 낙점됐다는 설이 돌고 있는 것. 여기에는 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진흥원을 잘 추스를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회 한 관계자는 "(내정설을) 전해들었다.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3배수로 추려내더라도 공공기관장 최종 인사권한은 지식경제부 장관에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장직 임명은 정치성을 띌 수밖에 없다"며 "방송광고진흥공사(COBACO) 사례를 참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후보자의 매력도보다 인사 구조적 문제로 거의 낙점됐다는데 무게를 실은 것이다.
이어 그는 "내부에서 정상급 전문가를 뽑고싶은 마음이 들어도 정치적 낙하산 문제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NIPA 측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NIPA 관계자는 "공고 첫날인 만큼 후보자들의 지원서 제출도 없었다. 내정설이 유력한 그분이 원장 자리에 관심있다면 조만간 지원서를 내지 않겠나. 우리는 공정한 공모 절차를 밟아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원 초대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공모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 적합한 후보자가 없다면 규정상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 원장의 연임을 제쳐둘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NIPA는 지식경제부 산하 ICT 기관으로 지난 2009년 8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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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