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경기 침체 우려와 경쟁 심화로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력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런던 소재 리서치 회사인 코얼리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은행들의 전체 감원 규모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1/4분기에는 이 비중이 18%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인력 헤드헌터나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은행의 인력 감축 추세는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라이언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대표는 "장기적인 성장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각각 자신들의 사업에 대해 재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크레디트 스위스와 도이체방크,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은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빌 스트롱 아시아 담당 이사는 "올해를 '티핑 포인트'로 볼 수 있다"며 "규제 강화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시아 지역 사업의 규모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형 은행들의 행보는 지난 2008년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에 주목해 대규모 사업 확장에 나섰던 당시와 비교해 보면 뚜렷이 대비되는 현상이다.
코얼리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아시아 지역에서 은행들의 인원 확충 규모는 12% 증가해 6% 증가세를 보인 전체 인력 증가 추세를 뛰어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르러 주요 10대 은행의 아시아 지역 투자은행 부문의 인력 확충 규모를 2% 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주요 은행들이 인원 감축에 나서는 이유로 자본 확충의 강화를 요구하는 규제와 함께 거래 실적 부진, 경쟁 심화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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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