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각)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3'으로 두 계단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무디스는 앞서 6월에 'Ba1'으로 등급을 강등하면서 노키아를 '정크' 단계로 떨어뜨린 바 있지만, 이는 경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 Ratings)가 노키아를 투기 등급으로 떨어뜨린 뒤의 일이었다.
이번 무디스는 노키아를 투자등급 최저치보다 4계단 아래로 떨어뜨린 것인데, 이 또한 피치가 앞서 등급을 'BB-'로 두 계단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뒤에 이루어진 것이다.
무디스는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올해 말로 예정된 윈도8폰 출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의 낮은 수익성으로는 노키아의 흑자 전환은 2013년 하반기에나 겨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노키아는 2분기에 15억 30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말 현재 회사가 보유한 순 현금 유동성은 42억 유로로 월가가 예상한 37억 달러보다는 많았지만 주로 로열티 선납이 변수였다는 점에서 신통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노키아 측은 당분간 비용절감과 재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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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