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 금 시세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지속되는 스페인 은행 위기감과 유로화 약세가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장 후반 들어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만회한 것.
2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전날보다 2.40달러, 0.2% 오른 1582.80달러에 마감됐다. ‘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안을 승인했지만 스페인이 2013년과 2014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심은 빠르게 악화됐다.
스페인은 내년도 경제가 0.5% 위축할 것으로 내다봐 종전의 0.2%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았고, 2014년의 경우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역시 종전의 1.4% 성장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외환 시장에서는 유로/달러가 1.22달러를 하회하면서 금 가격에 추가 부담이 됐다.
하지만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러시아의 금 보유량이 늘었다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료가 발표되면서 투심은 빠르게 개선됐고, 금 가격은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은 선물 9월물은 0.085달러 오른 27.30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백금 선물 10월물은 8.60달러 밀린 1414.50달러에 마감됐고, 팔라듐 선물 9월물 역시 8.75달러 하락한 57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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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