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업,3新경영] 삼성전자, 위기에 빛 발하는 '新新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존 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반이 장기 불황의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에게도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저마다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IMF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통해 충분히 학습한 국내 기업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가 놀라는 뚝심의 저력과 세계 1등을 달리는 신기술, 신제품, 신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위기극복 키워드다. 이른바 '3신(新)경영'의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불황에 강한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삼성전자가 지난 6일 공시한 '2012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5조8500억원을 8000억원이나 훌쩍 뛰어넘은 실적 달성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다. 유로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유럽지역의 매출, 수익 감소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경영'을 가동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분위기를 지난해부터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다. 유로존 위기가 태생부터 우려를 높였던 부분인데다,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는 지난해에도 충분히 파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올 연초 이건희 삼성 회장이 '3신(新)경영'을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위기일 때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제품과 기술, 새로운 사업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이 회장의 이런 강조에 중점을 두고 3신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시작을 통해 불황 극복, 내지는 위기 탈출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회장 역시 올 초부터 출근 시간을 1시간 가량 앞당긴 '조기 출근' 카드를 꺼내들고, 유럽시장 전반의 위기상황을 직접 점검하러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등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S3 LTE 모델은 대표적인 신제품의 사례다.

갤럭시S3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4.8인치 HD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기존 경쟁사 스마트폰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스팩을 자랑한다.

전자업계에서는 갤럭시S3 LTE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이번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이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견인 역시 휴대폰 부분에서의 경쟁우위를 앞세운 결과다. 유럽의 위기가 혁신적인 신제품의 질주에는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창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초에 진행된 '신기술 개발 공모제'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공동 기술개발 및 개발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그 성과를 공유하는 이른바 '윈-윈'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R&D기금 1000억원을 출연하고 공모를 거쳐 4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제품 전력 소모를 줄인 차세대 DDR4 그린 메모리, OLED 스마트TV 등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도 진화를 반복하고 있다.

더불어 신사업 부문의 약진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이 의료기기 사업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5대 신수종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X-레이제품 'XGEO'를 출시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XGEO는 기존 대비 방사선량은 낮추면서도 영상의 질을 높여 안전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핸들링' 기능을 통해 X레이의 실제 사용자인 방사선사들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에서 X레이 기기로는 처음으로 금상을 받기도 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