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언급함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전해진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지분 블록딜 매각 소식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기대를 키우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40원 근처에 가서는 레벨 부담이 작용하며 원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서울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2분 현재 40.80/1140.90원으로 전날보다 2.80/2.70원 내려 호가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10원 하락한 1141.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141.50원, 저가 1140.4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 하락한 1143.00원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2.60원 내린 1143.7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42.80원과 1143.80원 사이에서 내림세다. 외국인은 505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지표들에 대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 실업률 하락 속도에 대해서는 "절망적으로 느리다"고 진단했다. 그는 필요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부정적 경기 판단에 연준이 향후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해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 가량 오른 1823.03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134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1140원을 시도하고 있다”며 “양적완화 기대라기 보다는 수급상 현대 블록딜 물량 기대감이 더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40원을 앞둔 경계감으로 강한 하락세는 아직 아닌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버냉키 발언 때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좀 받고 있다”며 “움직임은 굉장히 작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2293달러, 달러/엔 환율은 79.07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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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