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삼성 계열의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인 케어캠프가 대학병원 여러 곳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케어캠프가 병원에 건넨 리베이트는 17억원에 달한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는 종합병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케어캠프 대표이사 이모(60)씨와 또 다른 구매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의 영업본부장 진모(41)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어캠프와 이지메디컴은 6조원 규모의 국내 의료기기 유통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케어캠프의 경우 삼성물산이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조사 결과 케어캠프는 2010년 11월부터 1년 간 역시 삼성 계열인 강북삼성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을 비롯한 경희의료원, 영남대병원, 제일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6개 병원에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약 17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이지메디컴은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건국대병원과 경희대강동병원, 동국대병원 등 3개 병원에 2억4700여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의료기기를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해놓은 보험 상한가에 판 것처럼 해놓고 실제로는 그보다 적은 금액에 납품한 뒤 그 차액을 병원 측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반은 병원 측이 부당하게 돌려받은 리베이트 전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의료기기 유통 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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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