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급감,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소극적인 입장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고용 지표는 시장의 기대를 한풀 꺾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입물가가 3년래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이 2만6000건 감소한 35만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주 신청 건수는 37만4000건에서 37만6000건으로 소폭 수정됐다.
2분기 들어 유로존 부채위기로 인한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내년 초 증세 관련 리스크에 따라 기업의 신규 채용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날 지표는 고용이 늘어나지 않는 동시에 대규모 감원 역시 한풀 꺾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거시경제 동향이 개선되는 신호를 보일 경우 신규 채용이 늘어나면서 고용이 호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지표 개선이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은 자동차 수요가 탄탄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가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가동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통상 7월 첫 주 자동차 업계가 생산라인을 닫으면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대폭 늘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변동성이 낮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7만6500만 건으로 9750건 감소했다. 4주 평균치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폭이 작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6월 수입 물가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 물가가 2.7%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낙폭은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 가격이 10.5%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하락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