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럽 자동차업계의 불만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승용차에 대해 킬로미터당 평균 CO2 배출량을 95그램으로 제한하는 지침을 공개했다.
앞서 EC는 2015년까지 배출 한도를 130그램으로 정했었지만, 더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규정을 강화키로 한 것.
하지만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판매량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이미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번 규제 강화로 업계 불만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과 비교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약 20% 감소한 상태로 상당수 업체들은 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빠르게 유럽 시장을 잠식하면서 올해 유럽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량은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는 성명을 통해 “(강화된) 배출 기준은 유럽 내 제조 비용을 높이고 역내 자동차 업계들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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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