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그리스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각) 그리스의 씽크탱크인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은 올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이 6.9%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앞서 제시한 5% 마이너스 성장보다 악화된 수준이다. IOBE는 지난 4월 올해 그리스의 GDP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6.9%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5년째 침체에 빠진 상태다. 특히 건설부문은 깊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BE의 안겔로스 사카니카스 이코노미스트는 "전망이 맞을 경우, 그리스 경제 규모는 지난 5년간 약 20% 줄어드는 것"이라며 특히 "건설업계의 상황은 드라마틱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국민 가운데 단지 0.04%만 올해 집을 살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대략 3500명으로 매우 적은 숫자"라고 지적했다.
이날 그리스 통계청(ELSTAT)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그리스의 건축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무위기 이전 몇 년간 그리스의 성장을 주도했던 건설 부문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 외에도 그리스의 실업문제 역시 당초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IOBE는 그리스의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당초 20%에서 23.6%로 상향 조정하며 실업률은 올해 남은 기간 소비 지출에 많은 영항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OBE의 올해 그리스 경제에 대한 전망은 유럽위원회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보다 더욱 부정적인 상황이다. 앞서 유럽위원회는 그리스 경제가 올해 4.7%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IMF 역시 4.8%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또한 그리스 경제의 마이너스 5.3% 성장을 내다보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그리스은행의 마이너스 5% 전망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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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