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부채위기와 경기침체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인하 및 예치금 제로금리를 단행한 가운데 예기치 못한 결과를 빚어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JP모간과 블랙록은 유럽 머니마켓펀드(MMF)를 폐쇄하기로 했다.
예치금에 대한 제로금리 시행으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JP모간은 5개 MMF에 신규 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블랙록 역시 2개 유럽 MMF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JP모간은 세계 최대 MMF 판매사이며,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관리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행보가 업계에 미치는 시사점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JP모간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ECB의 예치금에 대한 제로금리 시행에 따라 단기 금융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률 희석에 따른 기존 투자자들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P모간은 또 다른 펀드의 경우 당장 폐쇄할 계획이 없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투자를 적극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JP모간이 폐쇄하기로 결정한 5개 MMF의 자산 규모는 지난 5일 기준 237억유로(292억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은 2개 MMF를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한 묘책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