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알베르토 카발로(Alberto Cavallo)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디스인플레 기조가 팽배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경기 침체 신호로 보지 않는다 "며 "디스인플레로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 수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디스인플레 추세로 인해 중앙은행이 더 이상 인플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데다 그간 정책들이 인플레를 유발했을 것이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카발로 교수는 "특히 독일의 인플레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지난 1월부터 인플레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독일은 안정적인 인플레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2개월간 독일의 인플레도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카발로 교수는 "인플레 둔화로 정책 결정자들과 유럽 중앙은행이 유연 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슈퍼마켓 인플레 지수가 지난해 4월 고점을 찍은 후 최근 6~7개월간 3~4%대에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한 후인플레가 떨어지기 시작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카발로 교수는 "현재 0%에 가까운 중국의 신선식품 인플레 지수는 중국에 희소식"이라며 "지난 1년간 신선식품 물가는 인플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발로 교수는 인플레이션 측정에 필요한 온라인 자료 활용을 실천한 선구자로 MIT의 MIT Billion Prices Project의 공동 창립자며 전세계에 일일 인플레이션 통계를 제공하는 PriceStates를 만들었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총 18개국의 인플레이션 지수를 집계해 SSBT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다.
카발로 교수는 한국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에 대한 데이타를 수집해 온 만큼 내년이나 2년 후 쯤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이 자리잡게 되면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구조인 한국의 인플레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카발로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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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