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서울지역 거래량 전달대비 20% 감소
- 정부정책 기대에 못미쳐...당분간 약세지속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월 들어서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거래량이 4000건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일 부동산광장과 업계에 따르면 6월 한 달 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79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 3504건보다 20% 줄어든 수치이다. 전년동기 거래량(3968건)과 비교해도 매수세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 중구를 제외한 23개 곳이 전달대비 거래량이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 강남구는 156건이 거래돼 지난 4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송파구와 서초구도 거래량이 각각 187건, 96건으로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동대문구와 광진구의 거래량이 가장 크게 줄었다. 이들 지역은 각각 83건, 38건에 그쳐, 거래량이 전달대비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
이 같은 거래 약세는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대하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나 취득세 감면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시세 반등도 쉽지 않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5% 빠졌고, 전세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매매가는 지난 26주 동안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래실종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상태다.
조명수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 정책발표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라며 “유럽 금융위기로 불안심리가 높아진 데다 부동산시장이 자체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6개월에서 1년은 거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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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