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개막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위기 해결을 위한 단기 조치들까지 대략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일이 반대 입장을 다시금 확인시키며 회담 결과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2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럽 고위 관계자들이 막후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차입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단기 조치들에 합의했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현재 논의 중인 단기 조치들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합의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작성 중인 관계자들은 이틀(28-29일) 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44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기금을 이용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조치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 구제기금이 공개시장이 아닌 입찰을 통한 국채 직접 매입에 사용될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의 헌법 개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더불어 단기 조치로 유럽중앙은행(ECB)에 은행 감독권을 부여하는 한편 레버리지를 통해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실탄을 추가 확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방안은 프랑스가 지지하는 반면 ECB와 독일은 반대하고 있다.
한편 장기 조치와 관련해서는 금융동맹 추진과 유로본드 도입안 논의 중인데 독일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어 이 역시 타결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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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