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까지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어면서 세계 IT업계를 주름잡는 기업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MS, 구글, 삼성전자, 아마존 등의 거대 IT 기업들의 경쟁은 향후 업계 영향력과 생태계 측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 '구글 I/O 2012'에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젤리빈(안드로이드 4.1)'과 첫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특별 이벤트에서 태블릿PC '서피스(surface)'를 전격발표했다.
두회사의 결정은 태블릿PC는 PC와 가깝기 때문에 검색엔진의 구글이나 운영체제의 MS 모두 PC관련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구글과 MS는 PC와 관련된 부문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태블릿은 PC에 가까운 기계이기 때문에 전략적 진출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은 유통 구조가 까다롭고 플레이어가 많아 경쟁이 어렵지만 태블릿 PC는 애플이 과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확보가 용의할 것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 시장 점유율은 68%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구글과 MS의 도전에도 아이패드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전망이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에르자 고테일은 "서피스가 아이패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라며 "오피스 등과의 호환성, 용이한 관리성, IT 부서가 친숙한 업체가 공급한다는 사실 등의 이점이 있지만 아이패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구글 '넥서스7'도 아이패드 보다는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경쟁할 전망이다.
'넥서스7'의 화면은 킨들 파이어와 같은 17.78㎝이고 무게는 킨들 파이어(0.41㎏)보다 가벼운 0.34㎏이다. 또한 가격도 199달러로 킨들파이어와 같다.
한편, MS와 구글의 태블릿PC 시장의 도전이 삼성전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기본적으로 멀티 OS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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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