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2일 오후 4시 7분에 송고한 '“간판 못바꿔”..BGF리테일, 점주 설득에 ‘진땀’' 기사 중에서 일부 기업명이 잘못 표기돼, 이를 바로잡아 정정기사를 재송고합니다. 앞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가 오는 8월 대대적인 브랜드 변경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기존 훼미리마트의 간판 변경을 거부하는 가맹점주가 경쟁사로 건너갈 경우 최악의 경우 업계 순위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이달 초 각 훼미리마트 점장에게 직원을 보내 간판 및 시스템 변경에 대해 안내하면서 동의서를 받았다. 당시 기존 점주 중 간판 교체에 동의한 곳은 약 96%. 전체 7300개 점포중 약 290여개의 점포만 간판 교체를 거부한 것이다.
이는 전체 점포수에 비하면 소수다. 하지만 계약만료 시기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당장은 기존 훼미리마트 간판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상관없지만 재계약을 할 때는 일본 훼미리마트와 BGF리테일의 계약 만료에 따라 신규 ‘CU’간판을 달아야만 한다. 결국 재계약 때까지 간판 교체를 거부하면 결국 계약을 해지를 할 수밖에 없는 것.
통상적으로 편의점 재계약이 2년, 5년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5년 내 간판 교체를 거부하는 편의점 점주들이 경쟁사로 이탈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편의점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는 2위인 GS리테일의 GS25와의 점포수 차이가 700개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 훼미리마트의 4% 가맹점주가 GS리테일에 그대로 흡수될 경우 고스란히 편의점 업계 순위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우려도 있지만 점주들을 꾸준히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BGF리테일 측에서는 동의서를 거부한 점주들을 매일같이 찾아가며 동의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가맹점주들 이번 브랜드 교체에 적잖게 반발하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가맹본부는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운영될지 전혀 안내하지 않았다”며 “특히 절약되는 로열티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안내도 전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구체적 안내도 없이 하루만에 동의를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점주들도 적지 않다.
다만 BGF리테일 측에서는 급할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앞으로 시간이 넉넉한 만큼 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변경사항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훼미리마트 점주들이 간판 교체를 조건으로 개별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단기간 내에 시장에 큰 변동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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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