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부진과 은행권 신용등급 강등으로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인 미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였기 때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위험 자산 약세를 반영하며 갭업 출발했다. 밤 사이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서 뉴욕증시는 2%대 가까이 급락했고 역외 환율도 1160원대로 상승하며 안전자산 강세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뉴욕 장 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5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불안감은 더 가중됐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1150원대 초반에서 1150원대 후반으로 올라 개장했다.
다만 전일 1140원대까지 밀렸던 환율이 1150원대 후반으로 오르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단은 제한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오른 1156.8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40원 오른 1158.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하루종일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58.10원, 저가 1155.8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4.50원 오른 1158.30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70원 오른 1159.5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은 1157.70원과 1160.00원 사이에서 상승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4039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76포인트, 2.21% 내린 1847.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409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어제 뉴욕 증시 하락과 미국 은행들 신용등급 강등을 반영해 높게 시작했는데 물량도 많지 않고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심리가 불안해서 비드도 만만치 않아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아래, 위가 꽉 막힌 장이었다”며 “수급상 네고가 우위에 있었고, 심리적으로는 매수 우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들고 가기도 어려웠다”며 “역외는 어제까지만 해도 매도가 깊었는데 오늘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관망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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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