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1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일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발표된 6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간의 매매가 부딪혔던 것으로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이 6000계약까지 순매도를 늘렸지만 미결제가 증가했던 것으로 볼 때 기존의 매수 포지션이 아닌 신규세력이 들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다시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국채선물은 오전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인 3.31%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 종가대비 1bp 내린 3.44%, 3.66%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가인 3.28%, 3.29%로 거래를 마쳤다. CD 91일물은 전일 종가인 3.54%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틱 오른 104.6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4틱 내린 104.66으로 출발해 104.54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장 중 최고가는 104.69였다.
외국인은 2554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277계약, 85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 역시 2749계약의 순매도였다. 반면 증권과 연기금이 각각 6611계약, 14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2틱 상승한 111.2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0틱 내려간 111.03으로 출발해 110.86을 찍은 후 장 막판에 111.3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초반에 버티다가 좀 더 내려오면서 반사적으로 채권시장이 강세 전환했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증시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 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사람들을 만족시켰지만, 성장률을 다소 낮게 본 것이 문제"라며 "그리스가 그럭저럭 넘어갔다고 해서 지표가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펀던멘탈을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종일 외인 때문에 변동성이 있었다"며 "국채선물 미결제가 줄지 않았던 것으로 봐서는 매도했던 쪽이 새로운 외국인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대책이 나오면서, 금리인하 선반영의 되돌림을 주장하는 쪽과 원화채권은 더 갈 수 있다는 시각이 부딪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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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