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스페인 우려에 따라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안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초반 호재로 반영됐지만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다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다만 장중 2% 넘게 하락했던 유가는 마감 시점에는 낙폭을 줄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 7월물은 전거래일보다 76센트, 0.9% 하락한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이날 거래폭은 82.04달러~85.60달러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인 8월물은 배럴당 1.56달러, 1.6% 빠진 96.05달러에 마감했다. 종가로는 지난 해 1월 이후 최저치로 확인됐다.
이날 원유 시장은 초반 그리스 상황이 최악을 면했다는 안도감에 강세를 보였지만 스페인의 자금비용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페인의 금융권 부실 여신 비중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41bp 급등한 7.29%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올아섰다.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금융권 부실여신 비중은 8.72%로 3월 8.37%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스페인이 금융권을 넘어서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반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로존 위기와 관련, 스트래티직 에너지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유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그리스 총선 결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휘발유 선물 7월물이 4센트, 1.5% 내린 갤런당 2.66달러에, 난방유 7월물도 3센트, 1.1% 하락한 갤런당 2.6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친 반면 천연가스 7월물 선물은 17센트, 6.8% 급등한 1백만 BTU당 2.64달러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천연가스 선물은 올들어 12% 하락했지만, 6월 들어서는 현재까지 8.8%나 상승했다. 서밋에너지의 에너지 분석가는 "6월말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냉방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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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