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 총선을 앞둔 불안감으로 인해 사흘만에 하락, 1860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2포인트, 0.71% 내린 1858.16으로 마감했다.
미국발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그리스 총선을 앞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미국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그리스 총선을 앞둔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오전 한때 1850선이 무너진 것.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줄다리기를 하며 1960선에서 등락을 거듭, 낙폭을 다소 확대해 186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32억원, 997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 229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92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8%)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1% 넘게 하락했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등은 강보합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4만4000원(3.49%) 내린 121만7000으로 크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약세를 나타냈으며 POSCO, 기아차, 삼성생명은 소폭 떨어졌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2~3%대, LG화학은 1% 가까이 오르며 화학·정유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KT&G도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28포인트, 0.91% 내린 467.75를 기록했다.
지수 선물 역시 전일대비 0.95포인트 내린 248.90을 기록했다. 현물과 달리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1864억원, 개인은 188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수급 측면에서 그리스 총선 이후 긍정적인 흐름이 연출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신규 매수가 상당히 포함돼 차익거래 매수세가 유입될 정도로 매수 강도는 쎘다고 볼 수 있다"며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고평가된 선물을 파는 흐름이 나와 베이시스에서 좋은 흐름이 연출돼 주말 불안한 쪽 보다는 위쪽으로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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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