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며 "수빅조선소도 1년여 만에 신규수주에 성공한 점은 주가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주 성공 요인과 관련 "신조선 시황이 크게 침체된 상황이지만 수빅조선소의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한진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선박수주에 성공했다. 동사는 전일(6월 12일) 유럽소재 선주사와 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옵션 포함)을 약 4.5억 달러(척당 약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55m, 폭 37m, 깊이 22m의 제원으로 시속 2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최신형이며 선주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연료절감 기술(Eco-Design)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빅조선소의 원가경쟁력 확인
이번 수주는 지난해 4월에 6600TEU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이후 첫 수주로 신조선 시황이 크게 침체된 상황이지만 수빅조선소의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낮은 선가로 인해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마진확보에 애를 먹고 있지만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경우 중국조선소와 비교해서도 인건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동급의 선형에 대해 다른 선주와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PBR 0.4배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
영도조선소의 수주공백 장기화와 이로 인한 수주잔고 급감 및 그나마 동사 주가의 버팀목이 되어왔던 인천 북항배후지 매각의 지연 등은 동사주가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노동조합이 영도조선소 살리기 및 조기수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회사 정상화와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되고, 수빅조선소도 1년여 만에 신규수주에 성공한 점은 주가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R 0.4배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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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