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이틀 만에 1170원대로 올라섰다.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되며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시켰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국내 증시 낙폭 축소에 상승세는 제한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 오른 1170.5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7.60원 오른 1173.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가가 낙폭을 축소하고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줄여 1160원대 후반까지 내려갔지만 장 후반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73.80원, 저가 1167.8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170.5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7.70원 높은 1174.20원에서 개장해 1168.40원과 1174.3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8441계약을 순매도 했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 출발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 0.66% 내린 1854.74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유로가 소폭 상승하고 코스피도 낙폭을 줄인 데다 네고 물량도 실려서 시초가보다는 레벨을 낮췄다”며 “분위기 자체가 17일까지는 불확실성이 커서 1160원 후반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크게 밑으로 빠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1170원 초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장 초반에는 환율이 많이 올라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레인지 장이라는 인식으로 숏플레이가 나왔다”며 “네고도 나오고 중간에 롱스탑들까지 나오면서 1168원까지 하락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라왔다”며 “결제보다는 네고가 좀 더 나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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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