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총재들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각)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한 주택시장 관련 컨퍼런스에서 유럽의 채무위기 심화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을 수정해야 할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문제가 지속되며 글로벌 경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을 변경한다고 해서 유럽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위기 발발 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리면서 중앙은행의 조치 없이도 금리 인하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연준은 국채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관망세를 취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불라드 총재는 "최근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했지만 경제 전망을 바꿔야 할 정도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댈러스 연준의 리처드 피셔 총재도 이날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경제 문제를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연준이 저렴하게 제공한 풍부한 유동성을 민간부문이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지 않는 이상, 통화 정책은 소용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하며 연준이 국채 매입이나 다른 조치들을 통해 경기 부양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연준은 3년반 전에 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고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등 경기부양책에 팔을 걷어 붙혔지만 이번달 2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됨에 따라 다음번 조치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연준이 6월 19~20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새 국채 매입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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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