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부터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보트쇼는 지난해 국제보트쇼연합(IFBSO)과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에 가입한 명성에 걸맞은 아시아 톱클래스의 보트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보트쇼에는 국내외 유수의 해양레저전시기업 190개사가 참여해 실내전시장 1만1600㎡, 해상전시장 4만1660㎡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만3260㎡의 전시 면적을 가득 채웠다.
특히 참가기업 모집 예정일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역대 최대의 전시 면적의 수용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하면서 4월까지 예정된 참가기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같은 국내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계약 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 보트쇼 계약 실적은 3일 현재 8200만달러(잠정)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815만달러보다 41%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해양레포츠 전문업체인 그린오션라이프는 파워요트 및 세일링요트 제조업체인 제이와이 요트와 600억원 상당의 65ft 쏠라요트와 폴더식 마스트 개발 및 계약식을 체결하고, 세일링보트 전문 제조업체인 블루갤럭시와 230억 상당의 32ft 크루즈, 21ft 킬보트 계약식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트 요트의 국산화, 세계화의 가능성을 여실히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보트쇼 기간 중 국내 보트제조사인 현대요트(주)는 미국 노스롭앤존슨과 슈퍼요트 판매,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상도 높아졌다. 도에 따르면 전시장 유료관람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해 국제적인 보트 요트 전문 전시회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팀 코벤트리 전 영국해양협회 부회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전시참가업체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전시업체들의 전시수요가 급속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국제보트쇼 참여업체들의 만족도, 시설 및 수많은 방문객 등 모든 측면에서 국제수준에 도달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올해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이 17만여명(추정치)으로, 지난해 12만8000여명에 비해 33%나 증가했다는 점에 경기도는 더욱 고무된 상태다.
이는 전시회와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체험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결과란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보트쇼의 성공은 경기도가 해양레저 불모지에서 한국해양레저 산업 세계화의 전초기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경기도는 평가했다.
경기도는 올해 보트쇼에서 해양레저산업 강국인 독일의 해양선박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430개사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독일해양선박협회는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트쇼 개최 시 VIP 참석과 업체 유치 지원, 홍보 지원 등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로 성장하는 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 현장을 총지휘한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이자 전문 산업 전시회로 커나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폐막 소감을 전하고 “아시아의 4대 보트쇼로서의 위상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보트쇼로 더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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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