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180원대로 상승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달러 강세를 이끌며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도 1.23달러대에 머물렀고,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회피 현상을 반영했다.
장중 1185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당국의 개입 물량과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레벨을 낮춰 1170원대 후반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180.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85.50원, 저가 1178.7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181.7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7.10원 상승한 1185.9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80.00원과 1186.7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614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 0.08% 내린 1843.47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33억원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가 굉장히 많았다”며 “역외에서 달러를 사면서 1185원까지 올랐었는데 개입인지 네고 물량이 오퍼로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에 의해 움직인 장이었다”며 “개입은 장 초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1180원에서 역외 비드가 있었는데 큰 영향은 주지 않은 것 같다”며 “1185원을 넘기가 어려워 환율은 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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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