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주도주의 힘이냐, 소외주의 반격이냐"
내달 증시는 유럽의 정치적 이슈에 집중한 가운데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와 가격 측면에서 소외받았던 업종간의 선별적인 움직임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번 달 초부터 외국인들이 18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자 시장을 이끌어가던 전차(電車)주는 부진에 빠졌다.
연초부터 강세를 이어갔던 주도주인 전차주를 집중적으로 내다팔았기 때문.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는 각각 11.10%, 7.97%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6.92% 떨어진 코스피 지수를 4%포인트, 1%포인트 이상 하회하는 수준이다.
◆ 주도주와 소외주 "균형을 잡아라"
전문가들은 6월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등 유럽 변수 속에 주도주의 힘이 시장을 형성해 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주도주와 소외주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익 전망이 불투명한 섹터보다는 IT, 자동차 등 가시성이 높은 업종이 시장의 중심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특정 섹터에 대한 쏠림보다는 실적 신뢰도가 높은 IT, 자동차와 같은 기존 주도주와 소재, 산업 등 가격 측면에서 소외주 역할을 했던 섹터로 균형감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주도주라는 것은 통상 시장의 상승 추세가 있을 때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며 "6월의 경우 일정이 많아 주도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선별적인 종목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달 예정된 다수의 유럽 이벤트로 잦은 시장 등락이 예상됨에 따라 선별적인 종목 움직임이 있을 것이란 얘기.
그는 "낙폭과대주와 주도주가 교차할 것"이라면서도 "6월 후반 정도에 유럽 문제가 가닥을 잡게 되면 실적 측면에서 주도주가 부각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화학·소재株 "中 모멘텀 수혜주"
또한 중국 당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학주와 소재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에 대한 기대가 꺾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는 곳은 중국"이라며 "중국 모멘텀에 근거한 화학 업종이 6월까지의 변동성 구간에서 방어적 측면에서, 수익률 측면에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매크로 모멘텀이 상향되는 화학주에 대해 단계적으로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중국에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쓰게 되면 그간 우려감에 많이 빠졌던 소재주쪽도 반등할 수 있다고 황 센터장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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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