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원구성 주장 평행선…협상 난항

기사입력 : 2012년05월30일 19:25

최종수정 : 2012년05월30일 19:25

원구성 못하면 내달 5일 국회의장만 뽑을 가능성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여야간 상임위 구성 협상이 또다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임시 국회 개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30일 오전 여야 수석부대표들은 6일만에 상임위 관련 배분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상임위 협상이 끝나면 의례 열렸던 브리핑도 이번에는 없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야가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하고 진전이 없어서 브리핑 하고 말 것도 없었다"며 "여야간 이견이 너무 팽팽하게 맞서다보니 협상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상임위 배분을 놓고 민주당은 의석수 기준으로 총 18개 상임위 중 절반인 9개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무위 국토위 문방위 위원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내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일부 국회의원 제명 움직임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어서 이 문제가 원구성 합의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그분들에(이석기·김재연 의원) 대해서는 핵심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그걸 제명하는 데 협조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더욱이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조해진 정책위부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통진당 의원 문제를 거론 "부정한 방법으로 선출된 의원, 종북활동을 한 사람의 헌법기관 진출을 막아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여야 수석부대표들은 19대 국회 첫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공동제출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 등은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5일에 열기로 합의한 첫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국회의장과 부의장만 선출하는 `원포인트'  본회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