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최초 VoLTE', '세계 최초 LTE 고속도로'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가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이동통신사의 LTE 이슈 선점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LTE로 반전을 꾀하는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VoLTE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SK텔레콤이 주파수 두 대역을 활용한 LTE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사들인 1.8GHz 대역을 활용한 LTE 시연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현재 800MHz 대역에서 LTE를 서비스하고 있으나, 차후 1.8GHz 대역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주파수가 다른 두 대역을 LTE에 활용하는 것이 얼핏 쉬운 기술일 것으로 예상될 수 있으나, 이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이하 MC)라는 통신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상·하향 20MHz 대역폭의 주파수를 추가해 총 40MHz 대역폭을 LTE에 활용하게 되면, 특정 주파수 대역에 네트워크 부하가 편중되지 않고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트래픽이 분산돼 소비자는 기존보다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서울시 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시연서비스를 진행하고, 2013년 상반기 중으로 수도권 주요 도시 및 광역시 23개시에서 서비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올 하반기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도 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국내 이통사 가운데 최초로 VoLTE(Voice over LTE)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서비스되는 LTE는 데이터만 4G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향후 LTE를 활용해 음성과 문자를 이용하는 VoLTE(LTE 음성통화)서비스를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시연하겠다는 것.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상황 등 여러 여건을 종합해봤을 때, VoLTE는 이르면 올 3분기에나 가능한 기술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직 상용화가능한 수준이 아님에도 이슈를 던져놓고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 가입자 선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LTE가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이통사들이 정책과 기술진보, 마케팅 등을 활용해 경쟁하듯 이슈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양한 관점에서 LTE 이슈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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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