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파죽의 3연승…이해찬 '턱밑'까지 추격(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충북·세종서 1위…민주당 당권 레이스 예측불허 혼전 양상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이해찬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나섰다. 누적 1위 이해찬 후보와의 표 차이는 13표로 바짝 좁혀졌다.

김 후보는 29일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9 임시 전당대회 충북·세종시 대의원 투표에서 대의원 396명이 투표한 가운데 22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경남, 제주에 이은 3연승이다. 

이해찬 후보는 충북 세종시에서 총 158표를 득표해 2위를 차지, 전체 누적순위에서는 1755표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 후보의 추격전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다.

충북·세종시 대의원 투표에서 김 후보의 승리는 예상치 못한 측면이 크다. 세종시는 19대 총선의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인데다 이 후보가 지난 25일 충남·대전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실제 김 후보는 대의원 대회 후 "나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지역연고와 계파를 뛰어넘는 승리"라며 "공정한 대선경선 관리와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승리) 예상을 못했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는데 대선후보 찍고 들어가는 게 문제 있지 않느냐는 바닥 민심이 대의원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상임고문까지 개입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박 역할 분담론'에 대한 비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영향력을 김한길 후보의 승리의 원인으로 해석하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 충북 지역은 손학규 전 대표가 춘천에 있을 때 자기쪽으로 다져놓은 지역구"라며 "손학규 전 대표가 누굴 밀라고 얘기하지는 않았겠지만, 대의원들은 자기가 미는 대선후보를 위해서 누가 돼야 하는지 이심전심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충북·세종시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이 지원하는 조정식 후보가 116표를 얻어 3위를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조정식 후보의 표 일부가 김 후보에게 넘어갔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이해찬 후보측 관계자는 충북 지역이 이 후보의 텃밭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세종시 대의원 투표에서는 얻을 만큼 얻었지만 (충북은) 보수적이고 대전 충남하고도 약간의 정서 차이가 있다"며 "경선 구도자체가 1대 연합군 구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열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노선을 걷는 손학규 전 대표의 영향력이 다른 지방보다 충북에 더 있는 것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와 가까운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는 김 후보를 지원하고 노영민 의원(청주흥덕을)은 이 후보를 밀었다는 관측이 많다.

김 후보가 파죽의 3연승을 보임에 따라 이해찬 후보와 김 후보와의 승부는 초박빙의 접전이 될 전망이다. 향후 수도권으로 올라가기 이전에는 전북에서의 승패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음 경선 예정지인 강원도에서는 김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충북·세종시 대의원 투표에서 김한길, 이해찬, 조정식 후보에 이어서는 추미애(84표), 우상호(81표), 강기정(66표), 이종걸(45표), 문용식(16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전체 누적순위에선 이해찬(1755표) 후보와 김한길(1742표) 후보에 이어 강기정(1067표), 추미애(1038표), 조정식(798표), 우상호(795표), 이종걸(634표), 문용식(275표) 후보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세종·충북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강원, 31일에는 전북에서 대의원대회를 연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천,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30%, 시민·당원선거인단 투표 70%로 지도부를 선출한다. 시민·당원선거인단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