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적정 기업가치가 13.80달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페이스북의 IPO 후폭풍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 아니라 정작 중요한 문제는 제값이 얼마인가 하는 문제라며 이 같이 전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제이 리터 재무학 교수를 포함한 학계 전문가가 발표한 ‘미국 기업의 IPO 이후 고용 및 매출 성장 추이(1996년 6월~2010년)’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IPO 이후 5년간 매출액이 2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의 최근 연간 매출액을 37억 1000만달러를 기준으로 이 같은 성장 추이를 따른다고 볼 때 5년 후 매출액은 115억 8000만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펀더멘털과 비즈니스 구조 측면에서 페이스북과 가장 대표적인 비교 대상인 구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5년 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638억달러로 집계된다. 현재 시가총액에 비해 30% 가량 낮은 수치다.
주식 총수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주가를 역산하면 23.26달러로 산출된다. 하지만 여기에 감안해야 할 변수가 한 가지 더 있다. 5년 후 주가가 30% 가량 하락한다고 볼 때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할 투자자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간 과거 시장 평균에 해당하는 수익률인 연 11%를 주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 13.80달러에 거래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물론 페이스북이 과거 기업보다 빠른 성장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적정 주가를 평가받기 위해서는 현격하게 빠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3.39% 떨어진 3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